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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121 성소의 등잔대(출37:17-24)
  작성자 : 윤성은 작성일 : 2024-01-26
  첨부파일:   성소의 등잔대(주일).hwp(207K)

  (17-24)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가지 여섯이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잔대의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왔고, 등잔대의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왔으며,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이 그러하며,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다시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였으니,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등잔 일곱과 그 불 집게와 불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으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성막’(미쉬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다. 그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다. 성소 안에 들어가면 중요 기물들을 두는 장소가 있다. 등잔대는 왼쪽에 위치한다. 오른쪽에는 떡 상이 놓여있다. 떡 상은 북쪽에 놓여있고, 금 촛대는 남쪽에 놓여있다. 그리고 더 앞쪽 지성소 맞은 편에, 분향단이 있었다.

1. 순금으로 만든 등잔대(25:32).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등잔대’(메노라)는 ‘니르’(등, 등불, 촛대)와 어원이 같다. 순금으로 만들었다. 금은 신성을 말한다. 한 개의 줄기와 여섯 가지로, 모두 일곱 가지다. 한 줄기에서,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세 가지는 반대쪽으로 나와, 일곱 가지가 되었다. 숫자 7의 의미는 완전을 말하며, 성령의 임재를 의미한다.

  등잔대의 기능은 빛을 발한다. 빛은 삶을 상징하며,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상징한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빛으로 보살피심을 말씀한다. 등잔대 빛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을 보내시는 분임을 말한다. 주님께서는 완전하게 죽었다가, 완전하게 부활하여, 성령을 보내주셨다.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촛대는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라고 했다. 이렇게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하라고 명했다.

  ‘살구꽃 형상’은 아몬드꽃을 말한다. (샤카드) ‘경계하다, 깨어있다, 지키다, 매복하다, 기다리다’라는 뜻이다. 이 꽃은 겨울에서 봄으로 올 때,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성막에는 절대 밖에서, 빛이 들어올 수 없다. 인간의 빛은 들어올 수 없다.

  금 등잔대의 빛을 통해, 제사장이 사역할 수 있도록 비추는 역할,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볼 수 있도록, 항상 불을 밝혔다. 영적으로 적을 경계하고, 매복해 기다리다가 적을 섬멸하고, 영적으로 항상 깨어있어야 함을 말씀한다.

  살구꽃 형상의 금 등잔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망치로 내리쳐야만 한다. 수없이 많은 망치질을 통해, 정교하고 아름다운 살구꽃 형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은 나를 위해서,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많은 고난과 채찍 속에, 아름다운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 주셨다.

  금 등잔대는 길이나 넓이 등의 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것은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는 측량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금 등잔대는 올리브기름을 사용했다. 이 기름을 통해, 성막의 불을 켤 수 있었다. 이 기름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다. 이곳에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도록, 극도의 아픔 속에서 기도하셨다. (눅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마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겟세마네’는 (가트) ‘포도즙 틀’ + (쉐멘) ‘올리브기름’이라는 뜻이다. 올리브기름을 짜는 틀이라는 뜻이다.

  올리브기름을 짜려면, 올리브를 빻아서, 틀에다 넣고, 엄청난 압력으로 누른다. 그러면 올리브기름이 나오게 된다. 이때 올리브즙 틀에서 눌려, 기름이 나오듯이, 예수님께서 갖은 고통 속에서 기도하셨다. 이 기도를 통해, 내가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되었고,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된다.

  성막에 쓰이는 올리브기름은, 이렇게 틀에서 짜서 사용했다. 금 등잔대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요9: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예수님은 이 세상의 빛으로 오셔서 어둠을 밝히신다. 성막은 교회를 상징하는데, 예수님이 세상의 교회에 함께 하심으로, 빛을 밝힌다.

  교회에 예수님의 빛이 사라진다면, 타락한 교회가 된다. 성막에서 오직 빛은, 금 등잔대 밖에 없는 것처럼, 교회의 빛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계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등잔대의 줄기(17-18).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가지 여섯이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잔대의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왔고, 등잔대의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왔으며.”

  등잔대는 가운데 줄기에, 가지가 붙어 있다. 줄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가지는 성도의 모습을 나타낸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빛을 발할 수가 있다. 빛과 연합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빛을 나타낼 수 없다. 성도와 성도가 함께 연합할 때,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촛대는 7개의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님(1)과 사람(6)이 연합하여 교회가 되었으며, 이것이 완전한 숫자가 되었다.

  금 등잔대는 부은 것도 아니고, 깎아서 만든 것도 아니다. 망치로 쳐서 만들었다. 쳐서 만들 때 큰 망치, 작은 망치 등, 여러 종류의 망치가 필요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들은, 시련과 역경의 망치로 두들겨 맞아서, 만들어지게 된다.

  예수님은 고난의 망치로, 수없이 맞은 후에,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어 드렸다. 나도 교회에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수많은 망치로 맞아야 한다. 고난의 망치로 맞으면 겸손해지고, 나의 모난 부분이 깎이게 된다. 많이 맞으면 맞을수록 더 정교해지고, 아름답게 되며, 사람들이 보기에 귀한 존재가 된다.

  아프다고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으면, 하나님이 쓰시기에 불편한 존재가 된다. 자기 방법대로 일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약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인생의 고통이 찾아왔다면, 인내하면서 이겨야 한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훈련하시고,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고난의 훈련이 끝나지 않으면, 절대 훈련소를 나갈 수 없다. 훈련이 끝난 후에 나가게 된다. 인내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성도들을 향하여 (마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믿음이 사라지고, 부패해 가는 세상에서, 한 줄기의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는 사명이, 성도들에게 주어졌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민8장)에는, 성소의 등잔대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다. 성소의 등불을 켤 때에는, 하나님께 빛이 올라가도록 비추어야만 한다. (민8: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항상 점검하고 비추어야 한다. 아론은 대제사장이요, 레위인이었다. 레위인은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사람들이다. 성막에서 봉사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진리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매일 아침과 저녁에 기도로써 점검하며, 주님 앞에 영광을 올려드리며, 어두운 곳을 밝혀나가야 한다.

3. 등잔대 기구들(25:38).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불집게’(멜카흐) ‘집게, 심지 자르는 가위’라는 뜻이다. (라카흐) ‘택하다, 데려가다, 빼어내다, 옮겨내다.’라는 뜻에서 왔다.

  하나님께서 금 등잔대만 아니라, 금 등잔대 기구들도, 순금으로 만들라고 했다. 그중 심지를 자르는 가위도 순금으로 만들었다. 이 가위는 심지가 쓰지 못하면 자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통하여, 택함 받은 자들이, 죄악에서 건져짐을 받고, 생명의 자리로 옮겨져, 천국으로 데려감을 의미한다.

  금 등잔대의 심지가,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잘려 나감과 같이, 이 세상에서 죄악으로 인해 별 볼 일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택해서, 예수님을 통해 천국의 자리로 옮겨가신다. ‘불똥그릇’(마흐타) ‘잘라낸 심지를 담는 접시’라는 뜻이다. (하타) ‘잡아채다, 움켜쥐다, 취하다’라는 뜻에서 왔다.

  금 등잔대에서 나온 심지를 담는 접시인데, 이 접시에는 쓸모없는 심지를 담는다. 그런데 이 접시는 쓸모없는 것들을 담아 두지만, 영적으로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자 같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백성들이, 진리의 말씀을 움켜쥐고, 자신의 것으로 취하여, 영원히 천국에서 살아감을 의미한다.

  내가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나를 선택해서, 천국을 소유하게 만들어 주셨다. 영원히 죽지 않는 복을 주셨다. 예수님을 통해 영생을 얻고, 구원을 확실하게 움켜쥐게 하였다. 이처럼 금 등잔대의 모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금 등잔대에 불을 켤 때는, 반드시 번제단의 불을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불만, 붙이게 되어 있다. 다른 불을 가지고 들어가면 죽게 된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은 불로는 죽는다. 그래서 오직 복음의 불을, 강단에서 선포해야 한다. 다른 복음을 전하게 되면, 저주를 받게 된다.

  (27:20-21)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제사장들은 항상, 금 등잔대의 불을, 꺼지지 않게 점검했다. 제사장은 항상 등잔불을 꺼지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 이것은 항상 강단에서, 십자가 보혈의 빛이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예수님의 진리 빛이 나가지 않거나, 이 불이 꺼지면 문제다. 제사장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등불을 살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항상 복음의 열정이 식지 않게 해야 한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성막에서 불이 꺼지면, 성막은 어둠에 싸인다. 교회 안에 진리의 빛이 꺼지면, 흑암에 싸여 타락하게 된다.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없으면, 암흑에 싸여, 혼란을 겪게 된다. 그래서 빛이 꼭 필요하다. 금 등잔대는 빛 되신 예수님이다. 이 빛이 내 안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과 마음은, 항상 어둠에 있게 된다. 복음의 말씀으로, 항상 나를 점검해야만 한다.

  어둠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항상 생각해 보고, 성령 안에서 늘 깨어있는 우리가 되어, 주님 앞에 영광을 올려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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