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40107 번제 단(출27:1-8) | |
작성자 : 윤성은 | 작성일 : 2024-01-26 |
첨부파일: 번제 단(주일).hwp(87K) |
(1-8) “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의 제단을 만들되, 네모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제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지며, 제단을 위하여 놋으로 그물을 만들고, 그 위 네 모퉁이에 놋 고리 넷을 만들고, 그물은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 곧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할지며, 또 그 제단을 위하여 채를 만들되,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쌀지며,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제단을 메게 할지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되, 산에서 네게 보인 대로, 그들이 만들게 하라.”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하나님이 나에게 설교를 한번하고 죽으라면, 나는 피설교를 하고 죽겠다. 두 번 설교하고 죽으라면, 피설교, 재림설교를 하고 죽겠다. 세 번 설교하고 죽으라면, 피설교, 재림설교, 선교설교를 하고 죽겠다. 그래서 피설교를 하려고 한다.
성막의 문은, 예수 그리스도다. 이 문을 통하여, 성막에 들어올 수 있다. 이 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절대로 하나님께 나올 수 없다. 성막 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성막 뜰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번제 단이다. 번제 단에서, 죄인이 하나님께 제사하고, 가까이 나갈 수 있다.
번제 단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가 있어야,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화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이것이 십자가 은혜다. 교회에서 십자가 보혈을 느끼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면, 구원 확신이 없게 된다. 구원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에, 항상 흔들리는 믿음이 된다. 따라서 번제 단에서, 확실한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번제단(1).
“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의 제단을 만들되, 네모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 하나님은 번제 단을 만들 때, 조각 목에, 놋으로 씌워 만들라고 하셨다.
(1) ‘번제’(올라) ‘번제물, 올라가다, 솟아오르다, 치료받다, 떠나가다.’
죄인이 성막에 들어와서, 하나님께 제물을 죽여 태워드리면, 제물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 제물을 하나님은 받으시고, 죄인을 치료해 주고, 죽을 영혼을 영원히 살려주신다. 영원히 죽을 영혼이 살아 나, 모든 죄가 영원히 떠나간다는 의미가 번제다.
(2) ‘단’(미즈베아흐) ‘살육하다, 희생을 드리다, 제사하다, 잡아드리다.’
죄인이 가지고 온 동물을, 죽이는 장소가 단이다. 동물이 피를 흘리고 죽어야, 죄인이 살아난다. 동물의 희생 때문에, 죄인이 살아남은 상징이다. 예수님이 대신 죽고, 나는 살아났다.
(3) ‘조각 목’(쉿타, 쉿팀) ‘채찍, 매질하다, 때리다.’
번제 단을 만드는 조각 목은, 단단하며, 광야에 자란다. 가시가 많고, 울퉁불퉁하여, 성막 재료로 사용하지 못하는 나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나무를 지명하여, 번제 단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이 나무는 가시가 많아, 찔리면 상처를 낼 수 있기에, 나무를 잘라 조각내고, 붙여 사용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한다. 조각목은 볼품없지만, 잘리고 붙여지면, 성막의 단이 된다. 죄인이 제물을 죽여,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 변한다.
예수님이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에 죽어서, 내가 구원을 얻는다. 번제 단을 만들 때, 길이와 너비와 높이를, 정확히 말씀하셨다. 구원은 정확하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할 때, 구원을 이루어지고, 예언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을 상징한다.
① ‘길이’(오레크) ‘장수하다, 생존하다, 오래 살다.’라는 뜻이다. 번제단의 정확한 길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자들은, 모든 죄에서 해방되고, 영원히 장수하여, 생존함을 말한다.
② ‘너비’(로하브) ‘영혼을 넓게 열다, 크게 열리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길이와 넓이를 5규빗(2.5m)로 만들라고 했다. 숫자 5는, ‘은혜, 기적, 고통’의 뜻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아감을 말한다.
③ ‘높이’(코마) ‘일어서다, 확정되다, 함께 있다, 성립되다.’라는 뜻이다. 높이는 3규빗으로 만들라 했다. 숫자 3은, 삼위일체, 완전, 부활이다. 번제 단에서 죄인이, 예수님을 만나면, 구원이 확정되고, 죽음에서 일어나, 신랑과 신부가 만나, 결혼이 성립되듯, 예수님과 결혼하여,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 되어, 죽음에서 부활함을 말한다. 번제 단은 내가 죽고, 주님으로 살아남을 의미한다. 번제 단에서 주님이 죽으심으로, 속죄가 이루어졌고, 주님과 영원히 사는 장소가 되었다.
2. 번제 단의 뿔(2).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 하나님은 번제 단에, 뿔을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네 개의 뿔을 만들었다.
(1) ‘뿔’(케렌) ‘나팔, 광선, 광채가 난다’ 뿔은 권세와 힘을 상징한다.
뿔은 네 모퉁이에 만들었다. 이는 동서남북을 상징한다. 십자가 은혜를 나팔 불듯, 온 세상에 전파함을 상징한다. 복음을 들은 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돌아서고, 영혼은 광채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뿔은 복음의 권세와 능력과 힘을 상징한다. 번제 단 뿔을 잡으면, 절대 죽일 수 없다.
(왕상1:50-51)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도니야는 제단의 뿔을 잡았다. (다윗이 학깃을 통해 얻은, 넷째 아들이다. 장자 암논, 셋째 압살롬이 죽었다. 둘째는 죽은 사망으로 추정) 이 뿔을 잡고 맹세하면, 죽일 수가 없다. 이것은 복음을 잡고, 하나님께 맹세하는 자를, 절대 죽이면 안 된다. 사탄도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잡은 자는,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고 있기에, 절대 죽일 수 없다.
(눅1: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뿔을 잡아야 한다. 이 뿔을 잡지 않으면, 절대 죽음에서 살아날 수 없다. 번제 단의 뿔을 잡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놀라운 은혜의 체험을 해야, 구원의 확신이 내게 있게 된다.
(2) ‘놋’(네호셰트) ‘놋, 쇠사슬’이다. (나하쉬) ‘예언하다, 깨닫다.’에서 유래하였다.
이 단어는 ‘놋 뱀’을 말하는데, 예수님은 놋 뱀이 들린 것처럼, 자신도 들려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이 예언대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고, 죄악의 사슬을 끊어주셨고, 깨닫게 해서 나를 구원해 주신 분이다. 번제 단을, 바로 놋으로 싸매라고 하셨다.
(3) ‘싸고’(짜파) ‘싸다, 두르다, 꾸미다’라는 뜻이다. 조각 목을 놋으로, 완전하게 싸, 불에 견디게 했다. 금은 1,061도에서 녹고, 구리는 1,085도에서 녹는다. 조각 목을 구리로 싸지 않으면, 불에 견딜 수 없고 탄다. ① 조각 목은 예수님의 인성을 나타낸다. 채찍으로 맞고, 고난을 받았다.
② 놋은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낸다. 부활하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더 이상 고난을 받지 않고, 영광을 받으러 오신다. 번제 단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은, 초림으로 오신 고난받은 예수님으로 구원받고, 이후에는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기다린다.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깨어있는 성도다.
3. 번제단 기구들(3).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제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지며.”
(1) 번제 단에 필요한 기구들이다.
① ‘재를 담는’(다셴) ‘살찌다, 윤택하다, 풍족하다’
번제 단에서, 불에 탄 제물의 재를 통하여, 살찌고 윤택해지고 풍족하게 되는데,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나는 구원받고, 영혼이 살찌고 풍족하게 되어, 천국에서 윤택하게 살게 됨을 의미한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영혼이 윤택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 재를 담기 위해, 통과 부삽과 대야를 만들라고 했다. 이것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는 기구들이다.
② ‘통’(씨르) ‘가시나무, 가시덤불, 가시’
고난을 통해, 십자가에서 제물로 드려진 재를, 통에 담는데, 절대 흘리지 않도록 했다. 고통과 고난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고난과 고통을 기억하면, 나의 영혼이 풍성해진다. 주님의 찔림은, 우리 허물 때문이고, 채찍에 맞으므로 나음을 받았다.
③ ‘부삽’(야) ‘나르다, 옮기다, 제거하다, 없애다.’
번제 단에서 탄 재는, 이 삽으로 담았다. 죄인이 동물을 죽여 번제 단에 불태우고, 자신의 모든 죄가 제거되어, 의인이 되었다. 예수님은 내 죄를 없애주고, 제거해 주시는 분이다.
④ ‘대야’(미즈라크) ‘흩어 버리다, 뿌리다’라는 뜻이다. 번제 단에 쓰이는 대야를 통해, 불태워서 남은 재를 버림으로, 나의 모든 죄를 예수님이 버림으로, 나를 새사람으로 만들어주심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나의 모든 죄는, 모두 흩어 사라졌기에, 내 죄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
⑤ ‘갈고리’(마즐레그) ‘끌어올리다’
죄인이 동물을 바치면, 제물을 번제 단에 끌어올릴, 기구가 있어야만 했다. 갈고리가 그 역할을 했다. 예수님이 십자가 제물이 되어서, 죄인과 하나님을 갈고리로, 연결하여 주신 분이며, 예수님의 죽음이 나를 죽음에서, 끌어올려 주었다. 바로 번제 단의 갈고리는, 예수 그리스도다.
⑥ ‘그릇’(마흐타) ‘멸망, 궁핍, 패망, 두려움’
번제 단엔 항상, 불이 있었다. 불이 있어야, 제물을 태울 수 있다. 이 불은 하나님이 주신 불이다. 다른 불은 절대 드릴 수 없다. 나답과 아비후는, 성막에 다른 불을 가지고 들어가 죽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호함 없이, 자기 뜻대로 하나님께 나가면, 죽을 수밖에 없다.
이 불을 간직하고, 성막을 옮길 때마다, 불을 옮기는 데 사용한 그릇이다. 예수님께서 불을 옮기는, 그릇이 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망할 수밖에 없고, 영혼은 궁핍하여 죽음으로 가며, 항상 두려움에 살게 된다. 죽음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게 된다. 예수님은 떠나시고 성령님이 불로 임했다.
(2) 놋 그물(4-5).
“제단을 위하여, 놋으로 그물을 만들고, 그 위 네 모퉁이에, 놋 고리 넷을 만들고, 그물은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 곧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할지며.”
① ‘그물’(레셰트)은, (야라쉬) ‘차지하다, 상속하다, 유업으로 받다, 상속자’에서 왔다.
번제 단의 그물은, 예수님을 통해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된다. 천국은 아무나 상속받지 못하고, 반드시 성막에 들어와야 한다. 성막에 들어왔다고, 모두 천국을 상속받지 못한다.
번제 단의 동물이 불태워진 것이, 확실히 나의 죄 때문임을 깨닫고, 고백할 때 이루어지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마음에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 확신을 얻은 자만이, 천국의 상속자가 됨을 말한다. 이는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가능하다.
② ‘고리’(탑바아트) ‘가라앉다, 침몰하다, 잠기다’
고리는 번제 단에서 떨어져 나가지 못하게 한다. 고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고리에서 떨어져 나가면, 반드시 죄에 감긴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으면, 나는 어디를 가든지 안전하다.
암벽을 오르는 사람에게, 생명줄을 연결하는 고리가, 가장 중요하다. 고리가 바위에서 떨어지는 순간, 죽을 수밖에 없기에, 많은 고리를 바위에 박아, 안전하게 만든다. 이처럼 예수님에게 연결되어 있으면, 험난한 순간에도, 나는 평안할 수 있다. 항상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3) 채(6-8).
“또 그 제단을 위하여 채를 만들되,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쌀지며,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제단을 메게 할지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되, 산에서 네게 보인 대로 그들이 만들게 하라.”
채는 번제 단을 들고 이동하는데, 편리하기 위해 만들라고 했다. 이 채를 고리에 끼워 성막이 이동할 때 옮기는 역할을 했다. ‘채를’(바드) ‘나누다, 분리하다, 떨어지다’ 이 채는 조각 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라고 했다. 번제 단에서 분리되어, 도구를 옮길 때만 사용했다.
이는 외로이, 쓸쓸하게 고난 겪고, 버림받음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도, 제자들은 잠을 잤다. 예수님은 혼자 고통스럽게 외면당했다. 이렇게 예수님의 고독이, 나에게는 죄에서 분리되고, 고통에서 떨어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나를 향한 사랑이다.
번제 단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교회에 들어와, 처음 만나는 곳이 십자가다. 번제 단은 성막의 7개의 기구 중에, 첫 번째 기구다. 성막에 들어오면, 번제 단을 처음 만나게 된다. 번제 단을 통과하지 않으면, 다른 기구들을 만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의 체험은, 십자가로부터 시작된다.
번제 단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맛보지 못하면 속죄소까지 나아갈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면, 절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우리는 번제 단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했다. 모든 성막의 기구는 예수님이다. 이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면, 절대 나와 상관없는 예수님이 된다. 이런 사람은 교회에 나와도, 번제 단에서 성막의 뜰만 밟다가, 성소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인생을 끝나게 된다.
성소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번제 단을 통과하고, 물두멍을 통과한 사람만이, 성소에 들어갈 수 있다. 성소에 들어갈 때,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이제 번제 단의 은혜를 체험한 저와 여러분은 물두멍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주님을 기다리시는 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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