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0507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관계(엡6:1-4) |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3-05-09 |
첨부파일: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관계(주일1).hwp(87K) |
하나님 아버지, 5월 가정의 달, 거룩한 주일, 찬양과 경배로 올려드리는, 저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먼저, 우리의 가정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오니,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시고, 어리석고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런 믿음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 마음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되고, 부모를 공경하고 섬기는 자녀가 되어, 형통과 장수의 복을 받는, 가정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올려드리는 예배 가운데, 온전한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는 은혜를 부어 주시기 원하오며,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1-4)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은 자녀들을 생각하고, 부모를 생각하고, 가정을 되돌아보는 달이다. 우리나라는 좋은 가정 전통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손자와 손녀들이 한집에서 살면서, 사랑과 정을 나누는 제도는, 가장 좋은 제도였다.
그런데 이런 좋은 전통이, 발전하면서, 변질되고 퇴색하여, 마침내는 삭막해졌다. 이전과 비교해서 잘 살지만, 더 이상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은 사라진 가정이 많아졌다. 노부모들이 수난당하고, 방치되고 무시당한다. 따라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자녀는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1) 주 안에서 순종하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께,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한다. 이는 자녀가, 부모님께 해야 할, 첫째 책임이다. 순종의 범위와 한계는 ‘주 안에서’다. 자녀는 부모님이 악한 일을 시키면, 순종할 수는 없다.
(행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부모님 말씀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될 때는, 부모님보다 위에 계신,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부모님의 말씀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
(2)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잠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아버지의 훈계(징계)를 듣고, 어머니의 법(토라)을 들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아도, 말씀을 떠나지 말고 순종하라는 말이다.
순종하라는 말씀은, 현재 명령형이다. 되도록 부모님에게, 순종하면 좋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반드시 순종하라고 명령이다. 계속해서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순종하다.’(휘파쿠오)는 ‘휘포’(아래에) + ‘아쿠오’(듣다)가 합쳐진 단어다. 아래에서 듣다, 겸손하게 듣고, 복종하라는 말이다.
따라서 이런 뜻이다. “자녀들아, 너희는 부모님의 권세 아래 있으면서, 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라.” 부모님은 자녀 위에 있는 권세요, 하나님으로부터 난 권세다. 따라서 자녀들은, 부모님의 권세 아래에 있으면서, 그 가르침을 잘 따라야 한다. 예수님도 인간으로, 세상에 오셨을 때,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눅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우리도 4가지 면에,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고, 올바르게 잘 자라야만 한다.
① 지혜가 자라가야 한다. 이는 정신이다. 갓난아기의 정신은 백지상태이다. 선악을 구별하지 못한다.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다 입에 넣는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지혜가, 자라나게 가르쳐야 한다.
② 키가 자라야 한다. 이는 신체다. 태어난 자녀는, 자기 몸을 스스로, 돌볼 수 없다. 부모가 먹여주고 입혀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자녀를 돌보며,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
③ 하나님에게 더욱 사랑스러워가야 한다. 이는 영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는 모습의 본을 보여야 한다.
④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야 한다. 이는 사회성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겸손을 가르치며, 남을 배려하는 법 등, 예의를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어, 사회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진다. 이처럼 자녀는, 부모님 밑에서, 순종을 배워야 한다.
(3) ‘이것이 옳으니라.’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에, 하나님이 옳다면 옳고, 옳지 않다고 하면, 옳지 않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우리 부모님은, 세상을 너무 모른다.”라며, 부모님 말씀을 무시하면 안 된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 이는 옳은 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2.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순종이 행동이면, 공경은 자세다. 억지로 하는 순종과 이기적 순종은, 온전하지 못하다. 순종에는 공경이 수반되어야, 옳은 모습이다.
‘공경’은 마음을 다해, 존경할만하게 여기라. 최대한 높여드림이다. 부모님도 사람이기에 불완전하고, 실수할 수 있기에, 부모님을 무시하지 말고, 공경해야 한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였지만, 홍수 후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해서, 벌거벗고 잤다.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함이 그 모습을 보고, 두 형제에게 알렸다. 그러자 노아의 다른 두 아들, 곧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그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갔다. 아버지 노아의 벗은 몸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다. 셈과 야벳은, 그들이 가져간 옷으로, 아버지 노아의 벗은 몸을 덮어주었다.
셈과 야벳은 복을 받았지만, 그러나 함은 저주받았다. 아무리 훌륭한 부모님도, 연세가 들면 실수할 수 있다. 그때 부모님의 허물을, 덮어드려야 한다. 그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태도다. 자녀는 부모님을 물질로도, 공경해야 한다. (눅12: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그런데 (막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예수님은 하나님께 모두 드렸다고 하며, 사람들이 부모님을 물질로 섬기지 않음은, 잘못이라고 했다. 자기 아이는 잘 먹이고, 자신은 잘 먹지만, 부모님께 고기 사다 드림은, 어려워한다. 자녀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도, 부모님께 용돈을 주지 않는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우리를 돌보았다.
이제 우리는 자라서, 자녀를 돌보게 되었지만, 부모님을 잘 보살펴드려야 한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부모 공경함을, 첫 계명이라 한 이유는, 십계명 가운데 둘째 부분, 곧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 계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5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은, 다른 계명들도 잘 지킨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은, 살인 하거나 간음하거나, 도둑질하거나 거짓 증거 하거나, 이웃을 탐내어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다. 반대로 5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다른 계명도 잘 지킬 수 없다.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계를 맺겠는가?
부모를 공경할 때, 하나님은 약속했다.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다른 계명에는 약속이 없지만, 5계명에는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은 무어인가?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은 2가지를 약속했다.
① ‘네가 잘되고’ 하나님이 복을 주시어, 풍성한 삶을 누린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잘 되기를 원하는데,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할 때 잘 된다.
② ‘땅에서 장수하리라.’ 우리는 오래 살기를 원하는데, 순종하고 공경할 때 장수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된 삶을, 충분히 누리게 된다. 2가지 약속은, 서로 보완적이다. 아무리 잘되더라도, 장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또한 아무리 장수하더라도, 잘되지 않으면, 고생만 될 뿐이다.
3.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나님은 특별히 아버지들에게 양육을 말씀했기에, 아버지들은 주의 깊게 듣고, 좋은 부모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1)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
대부분 아버지는, 권위로 자녀를 다스렸다. 따라서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화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경우 자녀들이 노여워하는가?
① 부모가 자기중심적일 때, 노여워한다.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이 앞서면, 문제가 생긴다. 자녀의 삶과 인격은 생각하지 않고,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생긴다. 부모 자신이 하지 못한 일을 성취하려는 경향이 있다. 내가 못 이룬 꿈을, 네가 이루기를 원하기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부모는, 다른 자녀들과 비교하면 열등감을 심어주게 된다. 공부만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기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많이 격려하고 인정하고, 작은 일에 칭찬해야 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자녀가 있다면, 낙심하지 말고, 더욱 사랑하며 기도하라.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을 때, 예수님은 (눅19:5)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고, 삭개오의 집에 가셨다. 삭개오는 세리요, 남의 것을 토색하고, 거짓말도 한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책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과 만나 식사하는 동안, 자기 잘못을 뉘우쳤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지 않고, 삭개오의 미래를 축복하고, 격려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자녀의 잘못을 자꾸 지적하고, 책망하려 하지 말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님의 사랑이, 자녀의 행복을 약속한다.
② 소통이 되지 않으면 노여워한다. 자녀와 의사소통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현대의 가장 큰 위기는, 대화의 단절이다. 자녀들은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에 빠졌다. 자녀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사랑으로 격려하기보다, 행동이나 점수에 대해, 꾸짖을 때가 많다.
(2)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자기 자녀를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자녀로, 양육하라는 말이다.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하라는 말이다. 자녀는 부모님에게, 반드시 물려받아야 할 유산이 있다. 그것은 믿음이다.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해야 할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올바른 자녀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구원이 없다. 자녀의 생활 중심이,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생활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미래와 깊은 관계가 있다.
세상에 치우쳐 있고, 세상 친구들이 생활 중심에 있으면, 멀지 않아 세상으로 간다. 그러나 신앙을 따라서, 교회가 중심이 되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려는 사람이 되면, 인생이 달라진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바로 인도하여야 한다.
(3) 자녀에게 모범이 돼라.
자녀를 양육할 때, 부모님이 본이 되어야 한다.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자녀는 그대로 본받게 된다. 자녀는 귀로 배우지 않고, 눈으로 배운다고 한다. 모든 가치관과 기준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
우리 자녀가, 십 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것은 내가 지금 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달려 있다. (갈6:7)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이 철칙에서 벗어날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이 자리에서 자기 모습을 보고, 자녀들의 미래를 보기 바란다. //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자식을 위해 평생 수고하고 희생하신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자녀, 내 자녀들을 주님의 교양과 훈계와 양육하는 부모가 되어, 주 안에서 즐겁고 복된 가정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부모님의 근심이 되고, 고통이 되는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의롭고 지혜로움으로,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시게 하는 자녀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결단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서며,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사랑받고 인정받는 우리 자녀들과, 믿음의 부모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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