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2. 12. 04. 열매 없는 가을나무(유1:10-13) |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2-12-13 |
첨부파일: 열매 없는 가을나무(주일).hwp(32K) |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영과 진리로 올려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무릇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이제 올해를 한 달 남겨두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지 못한, 저희들의 심령과, 부끄러운 삶의 모습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저희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시고, 마지막 때에 세월을 아끼며, 복음과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나라와, 온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교회에서 그리고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믿음의 삶을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원하오며,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10-13)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 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 하느니라,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그들은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나무로 비유한 곳이 많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을, 포도나무로, 무화과나무, 감람나무로 표현했다. 그 이유는 유대나라에는, 이 세 나무가 흔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유익한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이기 때문이다. 나무들은 열매를 맺음으로, 나무 구실을 한다.
만약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으면, 있을 이유가 없다. (사5:4中)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가 어찌 됨인고”탄식했고, (눅13장)에 3년 동안,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마21장)에는, 시장하신 예수님이 무화과열매를 구하지만, 열매가 없어서, 주님의 책망과 저주를 받은 내용이 나온다.
본문을 보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나무”라고, 지칭한, 세 사람이 나온다. 자신들은 영적인 세계에 관한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고 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잘못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본문에 나오는, 이 세 사람들을 통하여, 현재 우리의 신앙상태를 점검해 보기 바란다.
1. 잘못 알면 멸망한다(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 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영지주의자는 자신들만이, 영적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복음이 어느 정도 확산된, 1세기 후반부터, 영지주의자들이 나타나, 2가지 면에서, 성도들의 신앙을 훼손했다. 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했다. 영과 물질이 서로 대립하는 이원론으로 보고,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이 육신, 물질로 오시느냐고 주장했다. 영지주의(그노시스)는 깨달음을 통해 구원받고, 물질로부터의 해방과 탈출이, 구원이라고 했다.
②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주장하거나, 육체와 영혼을 각각 존재하니까, 육체가 죄를 지어도, 영혼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며, 극단적인 방종과 쾌락주의를 조장하였다. 예수님과 야고보서의 저자의, 형제인 유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성적방종으로 만드는 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편지했다(1:4).
비 진리를 추종하는, 이단에 속한 자는, 마지막에 멸망한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다. 그런데 교회에 침투한 이단들은, 믿음의 본질을 파괴하며, 자신들의 생각이 기준이 되어, 멸망의 길로 간다. 이들은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이, 본성을 추구하다가, 멸망하게 된다.
이단들은 신비한 체험을 통해, 자기들이 영적 통찰력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떠들었으나, 실상은 이성 없는 짐승처럼, 판단력이 결핍되어, 아무 생각 없이, 본능을 따를 뿐 아니라, 무질서하고 방탕한 생활로 그들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였기에 따르면 안 된다.
이들은 하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을 훼방하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 하나님의 권위에, 직간접적으로 반항했다. 하나님을 무능한 자로 깎아 내리거나,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도록 만들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어떤 소망과 도움, 두려움도 아니라고 하였다. 따라서 올바른 신앙을 갖자.
2. 타락하고 죄를 범하여, 멸망한 사람들의 예(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구약 시대에 이렇게 행동하다가, 멸망한 3사람을, 예로 들었다.
(1) 가인(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가인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들로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사람이다. (창4:3-5)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8下)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아벨의 제물은 받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나?
① 피 없는 제사였다(창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하나님은, 이때 아담과 하와에게, 피의 제사를 알려주셨을 것이다. 아벨은 피를 흘리는 제사를 드리려고, 동물 중에서, 양을 선택했다. 양은 예수님의 모형이다.
침례요한은 예수님을 (요1:29下)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증언했다. (히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멋대로, 땅의 소산을 드렸다. 독선적이고 자기 의를 주장하는 교만한 제사다. 자기 의를 주장하여, 피 없는 제물을 드려도 된다는 교만한 마음은, 십자가를 무시한다. 십자가 없이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아주 건방진 생각이다.
② 아벨은 자기 자신도 드렸지만, 가인은 제물만 드렸다. 쇼였다. 가인은, 성의도, 준비도, 믿음도 없는, 보여주는 쇼의 제사를 드렸기에,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아벨은, 첫 새끼를 선택했다. 첫 것은, 사람들이 소유하기 이전의 소유물로, 하나님의 것임을 말한다.
하나님 우선주의 사상, 하나님 제일주의다. 또한 기름을 같이 드렸는데, 가장 좋은 것이라는, 사랑을 표시한다. 이렇게 아벨은, 가장 좋은 의로운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제사를 드렸다. 따라서 아벨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가인은 멸망했다.
(요일3:12) “가인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했다. 우리도 가인 같은 모습으로 예배한다면, 열매 없는 나무가 될 수 있다.
(2) 발람(11中).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발람은 불의한 삯을 위해, 어그러진 길로 몰려가, 결국 멸망한 자였다. 발람은 한 마디로 삯을 위해, 하나님을 배반했던 사람이다.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바알브올에서 음행하며,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다. (계2:14中)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발람은 선지자였지만, 모압 왕 발락에게 매수되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던 사람이다. 욕심을 부려, 삯꾼의 길을 가서, 백성들을 범죄하게 만들었다. 자기 이익을 위하여, 범죄 할 마음을 가진, 탐욕 많은 거짓 선지자였다. 많은 백성들을, 음행과 우상 숭배하도록 잘못 가르친, 악인들 중에 악한 선지자다.
돈만 주면, 무슨 짓이든지 했던, 매우 무섭고 위험한 자다. 모압 여자들과 간음하게 만들고, 백성에게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우상에게 절을 하고, 숭배하게 만들었다. 영의 행동은 육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긋날 길로 가게 했다. 사람들이 미혹되자, 여호와께서 크게 진노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무서운 염병으로 24,000명이 죽었고, 두령들을 목매어 죽임으로써, 여호와의 진노를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오늘도 개인적인 유익을 위해서라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돈을 위해서라면 하나님을 배반하고, 나라도 팔아먹는다.
탐욕의 포로가 된 사람은, 살인, 인신매매, 임금착취, 부정한 뇌물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돈을 벌려고 한다. 하지만 유다는 이러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있다고 말한다. 이들이 돌아갈,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무저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3) 고라(11下).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패역’(안틸로기아) = ‘안티’(반대하여) + ‘로기아’(공헌, 수집) 반론하다, 반박하다. 대항하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여호와의 종인, 모세와 아론을 거슬려 대항하고, 우리도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다며, 성직을 탐하고, 시기 질투한 자들이, 바로 고라와 다단과 온이었다. 고라는 그 당시에 ‘유명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의 추종자 중에, 족장이 250명이나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인기가 있고, 명성이 있는 자들이, 항상 현명하지는 않다. 또한 과반수의 소리가, 사탄의 소리일 경우도 있다. 이 일로 말미암아, 고라에 속한 가족과, 사람들과 물건들이, 땅이 갈라져,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삼켜(민16:31-33),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족장 250명이 불에 타 숨졌고(민16:35), 백성들 14,700명이 염병으로 죽었다(민16:49). 하나님의 통치 질서를 무시하고, 반역하며,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의 결말이 어떤지, 확실히 제시한다. 고라 일당은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 택함 받은, 특별한 대표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맡기신 직분을, 인간의 힘으로, 바꾸려 했다. 이는 직분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지만,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고라는, 상당히 높은 지위에 있었는데도, 그의 직책에 만족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더 높은 지위를 얻으려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에 대항하거나, 멸시하는 자의 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롬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낮아져서, 자기 권한을 포기할 때, 참된 순종이 따르는 것이다. 내 생각, 내 주장, 내 권한을,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복종해야 한다. 자신도, 가족도, 재산도, 사업도, 시간도, 주님께 맡겨야, 주님이 온전히 인도하신다. 믿음과 삶을 구분할 수 없다.
우리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죽을 것 같고, 손해 볼 것 같고, 안될 것 같지만, 주님께 다 맡기면 가장 지혜롭고, 풍성하며, 제일 좋은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 지금까지 ‘열매 없는 가을나무’ 같은 삶을 살았던, 세 사람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멸망했다.
3.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자(12).
“그들은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① ‘기탄없이’는 두려움 없이, 뻔뻔스럽다는 말이다. 이단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의 잔치인 애찬식에, 함께 참석하여 먹으면서, 그들을 타락의 길로 미혹했다. 이런 그들의 형태를, 애찬의 암초라고 했다. 이들은 우상의 제물을 가지고 와서 먹으며, 파멸로 이끌었다.
②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다.
자기 몸만 위하는 이기주의자, 삯꾼 목자라 할 수 있다. 자신들은 그럴 듯한 말로, 자신들이 양무리를 이끄는 참된 목자인척 하지만, 사실은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거짓된 자들이다.
③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은,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
말씀이 기준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자를 말한다. 바람에 불려가는 구름처럼, 불안정한 자요, 비를 뿌릴 것처럼 보이나, 그 안에는 비를 조금도 머금고 있지 않은 구름처럼, 무익한 자들이다.
④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는, 완전히 죽어서, 비틀어져버린 나무를 말한다. 가을은 모든 식물과 나무가, 열매 맺는 계절인데,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를 농부는 대단히 실망하게 된다. 아무 쓸데가 없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13)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악인은 더러운 것을 계속 내뿜게 된다. 바다의 거친 물결처럼, 자신들의 치부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결국 예비 된, 캄캄한 흑암에 갇히게 되고 만다.
우리도 남을 미혹에 빠뜨리거나, 잘못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깨어있기 바란다. 비진리를 따르는 자들의 마지막은, 이미 멸망으로 가게 되어 있다. 결국 이들 세 사람과 같이, 뿌리째 뽑힘을 당하거나, 잘리어 불에, 태움을 당할 것이다.
불평과 원망이, 습관이 된다. 감사가 습관이 되기를 바란다. 치명적인 독을 이단들을 멀리하시기를 바란다. 따라서 성도는 반드시, 거룩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열매 맺도록 택했음을 기억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바란다. //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생명을 얻은 저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세상 속에서, 죄악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붙들어주시옵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하시고, 이 마지막 때에, 이단 사상에 물들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온갖 더러운 죄악으로부터, 특별히 음행으로부터, 내 자신을 정결하게 지키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사는 저희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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