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5년10월 25일 - 초막절과 성령을 주실 예수님(요7:37-39)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5-10-25 |
첨부파일: 초막절과 성령을 주실 예수님.hwp(33K) |
초막절과 성령을 주실 예수님(요7:37-39)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한 후에, 광야에서, 장막에 거했다. 따라서 초막절은 ‘임시 가건물’인 초막에 거하는 절기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쭉정이들은, 불속에 던져 넣게 되지만, 열매는 창고에 들어가기에, 성도들이 이를 보고 열매를 맺도록 했음을 알고, 감사하는 절기이다.
1.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초막절 기간에 제사장 뜰에는, 예루살렘을 방문한 순례자들이 다 참여하는, 2가지 특별행사가 있다.
① 번제단에 물을 붓는 관제의식이다. 대제사장은 7일 동안 매일,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황금 병에 물을 담아왔다.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다(9:7).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려고, 하나님이 보낸 분이다. 이때 순례자들이 대제사장을 따랐다.
대제사장이 성전 뜰에 도착할 때까지, 은 나팔로 노래를 연주하며 찬양을 했다. (사12:2-3)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순례자행렬이 성전에 도착하게 되면, 대제사장은 실로암에서 길어온 물을, 번제단 위에 부었다. 이러한 예식은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셨던 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제사장은 이 예식을 행하면서,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비를 내려 달라고 기원한다.
② 번제단 남서쪽에, 버드나무 가지를 세우고, 기도문을 낭송한다. 버드나무는 물이 없으면, 말라서 비틀어지는 나무다. 이때 (시118: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를 낭독한다. ‘이제 구하옵나니 여호와여!’가 ‘호쉬아 나’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물이 없으면, 올해 수확이 풍성해도,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 따라서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생수를 제단 위에 붓고, 그 옆에서 말라비틀어져 가는, 버드나무 가지 주위를 돌면서, 다음 한 해의 풍년을 위해, 풍성한 이른 비를 간구하였다.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는 말씀을, 예루살렘 탈무드는 성령으로 해석한다.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서, 제단에 붓는 행사가, 성령님의 부음과 관계있음을 보여준다. 종교적인 행사를 하면서도, 환희와 감격 속에 있으면서도, 그 행사의 주인공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몰라봤다.
예수님은 이 날, 무리들 앞에 서서 크게 외쳤다. 요한복음에 ‘크게 외쳤다’는 말은, 중요한 말을 할 때 사용된다. 이때 예수님은 선 채로 가르쳤다. 보통 유대 교사들은, 앉아서 가르쳤다. 랍비는 가운데 앉아서 말했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둘러앉아서, 그 말씀을 들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외쳤다. 예수님은 성령의 생수를 통해서, 인생의 갈증을 해결해 주실 분이다. 제사장들이 실로암에서, 물을 길어다가 제단이 붓는 예식은, 7일 동안 반복되었다. 그러나 제8일에는, 이 일을 하지 않았다.
바로 이 날에 예수님은, 물을 붓는 제단 앞에서, 자신이 성령의 생수를 주실 분임을, 큰 소리로 선포했다. 황금 병에 담아서 길어온 물은, 사람들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시켜 주지 못했다. 성령님을 통해 영혼의 깊은 갈증을, 해결해 줄 분은, 예수님 밖에 없다.
옛날 광야에서 모세가, 물을 흐르게 했던 반석은, 생수를 주는 예수님에 대한 상징이었다. 인류의 영혼의 갈증을 해결해 주는 반석이다. 초막절은 구속사가,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절기다. 예수님만을 통해,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진다. 성령님이 오심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주님으로 믿게 된다.
2.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예루살렘에 온 순례자들은, 예수님이 조금 더 사역하다가,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알지 못했다.
그때는 예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하며, 자신이 있는 곳에 그들이, 오지 못한다 했다. 무리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온 하나님의 아들이며, 모든 구원사역을 이루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초막절은 유대인만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구속 계획을 말한다. 구약은 모형이다. 예수님은 그 모형의 실체가 되신다. 목이 마르거든 예수님께 나아와서, 믿는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사58: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사람이, 성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다. 베드로는 오순절 날에, 이러한 요엘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했다(행2:16-).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이 있으면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말씀했다.
이 초청을 받고, 예수님께 나오는 사람은, 성경에 약속된 대로, 구원을 받고, 성령의 강이 배에서 흘러넘치게 된다. 생수의 강은 성령 충만을 통해서, 영향력이 개인을 넘어서, 이웃에게까지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초청을 받고 나아오는 사람들은, 이러한 성령의 강물을, 체험하게 된다.
성령의 물인 생수는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가게 된다. 당시 쿰란공동체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광야로 나갔다. 그들은 집단중심이었고, 자기중심적이었다. 그들은 축복을 받고, 그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기록된, 축복을 받는 데만 관심이 있었고, 그것을 이웃과 나누는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 그들의 종교생활은 진부했다. 그러나 진정한 기독교는, 자기중심적이 아니다. 진정한 복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그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되어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님을 통해, 영생의 축복을 누리고, 그 축복을 이웃과 나누는 제사장이다. 성령님은 그들을 변화시켜주고, 그들을 통해 이웃이 변하게 만든다. 이처럼 예수님은 명절 끝날, 제8일에 이러한 사실을 큰 소리로 증언했다.
3. 성령의 선물(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한은 이러한 가르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요한은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믿는 자가 받을 성령님에 관한 것이다.’고 소개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게 될 사람이 누리게 될, 성령의 축복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요한은 설명을 추가했다.
요한은 예수님이 말씀했을 때에, 아직 성령님이 사람들에게, 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왜 아직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지 않았나? 요한은 그 이유가 아직, 예수님이 영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광을 받는다는 말은, 부활 승천을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따르면, 성령의 시대는 예수님이, 아버지께 돌아가신 후에, 도래하게 되어 있었다. 이러한 예언은 후에, 오순절 날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을 통해 성취되었다.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이 말세에, 만민에게 하나님의 신(성령)을, 부어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약시대에 성령은, 특별한 사람들(왕, 선지자, 제사장, 또는 특별한 사명자들)에게만 일시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요엘은 말세에, 만민이 성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요엘이 예언했던 시대가 이르렀다고 선언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신을 믿는 사람은, 그 배에서 성령의 강이, 흘러넘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예수님의 약속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성취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들에게도 유효하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약속한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성령님은, 우리를 통해 흘러 넘쳐서, 이웃을 향해 흘러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온 세상에, 확장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승천해서, 성령님을 보내준 이유는, 이방인인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믿도록 하기 위해서다.
(요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분이다.
성령이 오시면,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알게 된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은, 주님을 알지 못하던 이방인이, 예수님을 알고, 구원받도록 들었다. 성령이 임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게 된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자. 찬양하자. 그러면 생수의 강물이 흘러넘친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선물을 주신다. 그 선물을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이다. 이 생수의 강을, 성령이라고 한다. 성경의 약속과, 예수님의 말씀이 믿어지는가?
믿어지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피곤하고 짜증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성령의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생수의 강이 흐르지 않고, 강줄기의 물이 다 말라, 바닥이 드러났기에, 그런 인생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말씀과 주님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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