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5년10월 18일 - 초막절(레23:33-44)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5-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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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레23:33-44)
초막절은, 7절기의 마지막 절기로, 가을에 지키는 절기다. 유대력 7월 15일부터 7일 + 1일 동안 지키는 절기이다(2015.9.28-10.5). 유대인들의 월력과 우리나라의 음력은, 1달 정도 차이가 있다. 정확하게 1달 하루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시기다.
구약성경에는 유대인들이 꼭 지켜야 하는 3대 절기가 명시되어 있는데, 그것은 유월절과 오순절, 초막절이다. (신16: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이 3절기를 유대인은, 순례의 절기라 부른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탈출, 해방, 우리를 죄에서부터 이끌어 내심을 기념하는, 과거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오순절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고, 은혜로 구원을 얻게 한, 현재에 대한 축제다. 초막절은 시대의 마지막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미래의 축제다.
초막절을 지키라(33-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지키라’(하그, 거룩한 절기)라는 말이다.
설날과 추석 중에 어느 것이 더 큰 명절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곤란하듯이, 유월절과 초막절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명절인지, 유대인에게 물으면 대답하기 곤란하다. 그런데 유월절과 오순절은 계속 강조하면서, 마지막 초막절은 강조하지 않는다. 강조를 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① 영적으로 교회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땅의 복만 생각하며, 죽으면 끝이라 생각한다. 부활하고, 예수님의 재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심판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② 또 하나의 이유는, 나라마다 추수의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11월에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미국 사람들의 명절이다. 우리나라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다. 이렇게 나라마다 추수 시기가 다르다. 초막(수카)은, 허름한 임시 건물을 기억하는 축제다.
초막절은 7일 동안 초막생활을 하면서, 조상들의 출애굽 이후에, 광야 40년 생활을 추억하면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다. 백성들이 거할 초막을 짓고, 그 초막에서 절기를 지키기에, 초막절(장막절)이라 불렀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초막에 거함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대대로 기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부터 해방되어 광야로 나왔을 때, 사는 집이 없었다. 그들은 초막(텐트)에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지금도 유대인은 바깥에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한다. 하나님이 회막, 성막을 통해, 그들과 함께 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집이 없어 초막에 거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잘 지켜 주셨다.
길에서 그들을 인도하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고, 반석에서부터 물을 마시게 했다. 우리 삶도, 이 땅에서 장막에 살고 있음을, 늘 기억하며, 여호와의 집에 늘 거해야 한다. 땅에 매여 살지 말고, 우리의 본향,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초막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성도의 구원의 완성을 예표 한다.
2. 마지막 날은, 가장 큰 날(인류역사 중 가장 큰 날)이다(35-36).
"첫 날에는 성회(미크라 코데쉬)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잇솨, 에쉬)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7일간, 초막절을 지킨 후에, 8일째는 따로 정해서, 성회로 모였다. 이 성회로 모인 날은 ‘대회(아짜라트, 회복하다, 머무르다, 중단하다, 큰 날)’로 지켰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완성되는 날로, 가장 큰 날 대회라 한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명절이다. 하나님의 구원행동과 연결된 날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우리가 천국에서 들어가게 되면, 얼마나 기쁠까? 그 때의 기쁨을, 상상해 보라.
(계21:3-4)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하나님의 장막(헤 스케네 투 데우)은,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을 말한다. (요1:14上)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스케노오, 장막을 치다)…” 예수님이 항상 함께 하시니, 이 날이 가장 크고, 기쁜 날이다.
‘아무 노동도 하지 말며’(35), ‘어떤 노동도 하지 말라.’(36)는,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도, 이루어 질 수 없다. 그러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37)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열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드릴지니.”
초막절에 가장 많은 예물을 드리고, 모든 제물을 불살라, 하나님께 드렸다.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 전제(네세크, 부어드리는 제사)를 드렸다. 구약의 5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는 모두 화제로 드렸다. 제사를 위해 바쳐진 짐승들을 잡아, 피 흘린 후에, 불에 태워 화제로 드렸다.
이는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속죄의 원리를 말씀한다. (히9:22下)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즉, 모든 제물들은 예수님의 희생의 예표로, 죄사함과 성령의 은혜, 천국에 가는 것까지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의 결과라는 말이다.
(38)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여호와께 드리는 것은, 여호와를 위한 제사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계획만을, 기뻐 받아들인다.
3. 토지소산을 마침(인류 역사의 종말) - (39).
“너희가 토지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 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초막절을 지키기 전에, 먼저 토지소산을 마치고 감사했다. 1년 동안 농사하여 가꾼, 각종 곡식과 과일 등의 열매를 거두어, 추수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알곡을 바쳐 감사하는 가을 추수 감사제였다.
그러므로 추수감사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 알곡은 모아 창고에 저장하므로 ‘수장절’이라 부른다. (출34: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수장절의 영적 의미는, 1년 농사를 모두 거두는 추수기이듯이, 하나님이 인류역사를 마감하는, 세상종말에 대한 예언이다.
(계14:15-16)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이때 거두어들인 알곡 성도는, 모두 천국 창고에 들어가고, 쭉정이 불신자는 불 속에 넣는 최후의 심판의 날이다. (마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40-42)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초막절에는 안식하면서, 성회로 모두 모여서, 4가지 식물을 흔들었다. 이 4가지 식물을 ‘아르바 나임’이라 한다. 4가지 기쁨이라는 말이다.
① 아름다운 나무 실과(페리 에쯔 하다르, 아름다운 열매, 가나안에서 거둘 열매), ② 종려나무(카프 타말, 광야생활 40년, 승리의 나무), ③ 무성한 가지(아나프 에쯔 아보트 - 하다스, 영생과 불멸), ④ 버드나무(물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나무, 하나님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모습을 상징한다).
7일 동안 즐거워하면서, 출애굽 이후 광야 40년을 회상하면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였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천국에서,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게 된다. 무엇을 기뻐하게 될까? 아름다운 열매, 신앙의 승리, 불멸의 영생, 하나님만을 사랑함이다.
(계21:3-4)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므로, 아담의 범죄 이전의 상태로 회복된다. 어떤 분들은 장막절을 천년왕국으로 보지만, 장막에 언급된 계시록 21:3-4의 말씀을 근거해 본다면 모순이다.
그 이유는 장막절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본문이, 천년왕국이 끝난 이후, 새 하늘과 새 땅에 내려온 새 예루살렘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막절은 천년왕국이 아니라, 새 예루살렘에 입성하므로 영원한 나라가 성취된다. 초막절 행사에 백성들은 모두 다 참석해야 했다.
구원받은 자나, 받지 않은 자 모두 참석해야만 한다. (슥14:16-19)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땅에 있는 족속들 중에,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만일 애굽 족속이 올라오지 아니할 때에는, 비 내림이 있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이방 나라들의 사람을 치시는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이라, 애굽 사람이나 이방 나라 사람이나,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가 받을 벌이 그러하니라.” 초막절에는 이방인도 참여하게 되고,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해야, 늦은 비의 은혜를 받는다. 그러나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 자는, 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계20장은) 구원받지 못한 자의 심판이다. 천년 동안 사탄이, 무저갱에 결박당하고(1-6), 마귀와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와 불신자들은, 불 못에 던져진다(20:7-15).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진다(20:15).
(21장은) 구원받은 자의 상급이다. 세상 끝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써, 내려옴으로써 완성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할 것이다(계21:1-22:5).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구속과 성경말씀이 모두 완성된다.
일곱 절기를 도표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곱 절기 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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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절기 |
현재의 절기 |
미래의 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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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
무교절 |
초실절 |
오순절 |
나팔절 |
속죄일 |
초막절 |
출애굽 이후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은총의 순간들이다.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들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한 페이지이다. 혹시 배가 불러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을까 염려하여, 절기를 주셨다. 결론이다.
1. 잠시 잠깐 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잊지 말자.
(1)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수치와 고통을 당하던 때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말자.
(2) 광야생활 가운데 불순종했지만, 그들을 용서하시며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에 대하여 잊어서는 안 된다.
(3) 하나님의 능력을 잊지 말자.
40년 광야생활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입히시던 하나님의 능력을 잊지 말자.
그들은 40년 동안 농사도 짓지 않았지만, 굶지 않고 풍족하게 먹고살았다.
고기를 먹기 위해 가축을 기르지 않았지만, 고기에 물려서 질리도록, 실컷 고기를 먹었다. 40년 동안 그들은 옷을 깁지 않았고, 그들의 신이 헤어지지 않게 생활하였다. 이는 자기 백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이다. 항상 감사하며 살자.
2. 예수님은 절기의 완성이시다. 예수님 이외에 구원은 없다.
절기는 하나님의 스케줄이다. 이 스케줄을 읽고, 천국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백성들이 되자.
3. 신앙의 열매는 맺고 있는가? 성령의 열매, 전도의 열매, 성품의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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