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다운광장(7.29.김영미) | 조회수 : 903 |
작성자 : 김영미 | 작성일 : 2018-07-24 |
집 컴퓨터에 한글 프로그램이 없어서 직접 올립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곳, 바로 여기!
김영미 집사
저희 집 베란다에는 예나가 학교에서 심어 가져온 작두콩 화분이 있습니다.
"예나야, 작두가 많이 더운가봐. 물을 주었는데도 잎이 축 늘어져 있어."
"그래? 엄마, 우리 작두에게 얼음물 줄까?"
글쎄...그래도 될까요?^^
올 여름이 무척 힘듭니다. 문득 에어컨 개발자 캐리어님께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의 동선이 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주는 쪽으로 움직이지요.
마트, 도서관, 카페... 여러분은 어느 곳으로 가시나요?
지난 주말 여름성경캠프 식사 준비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워낙 주방쪽으로는 솜씨와 센스가 없는지라 별 도움은 안되지만 사람이 모여 북적북적하면 힘이 좀 나잖아요. 어휴~ 얼마나 더운날이었는지요. 그럼에도 뜨거운 불 앞에서 감자튀김, 돈까스, 스프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박권사님께서 주신 말씀에 또 한번 감동했지요.
"집에서와 달리 교회에서 요리를 하면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한방울 넣어주시는지 더 맛이 있어요."
음. 하나님표 MSG(?)가 있다는 말인데요. 정말 감동이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저는 무슨 일을 했냐고요? 감자가 익었나, 간은 적당한가 간보기랑 열심히 물놀이(설거지)를 했습니다. 이 정도 일에도 땀이 등에는 끈적끈적, 이마에는 송글송글, 볼에는 또르르. 대단한 여름입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조심하라던 불쾌지수는 '0'이었습니다.
더운 여름 오히려 땀을 흘려 일하고 느끼는 보람과 감사.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선이었습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 봉사자들, 우리 선생님들께서 참 맛있게 드셨습니다.
우리는 이 뜨거운 여름에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까톡!"
우리 양집사님 단체카톡 알림입니다.
다음은 학생부 수련회 식사준비라고요?
은혜받으러 교회로 가야지요. 암요~
참, 우리 교회도 엄청 시원한 핫플레이스랍니다. 주방 불 앞이 덥다는 이야기지요. 그러니 걸음을 얼른 이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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