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지부장 연례회의
해외선교회는 전세계 61개국에 724명의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으며 20개의 지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지부장 연례회의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9월 1~6일 기간에 태국 치앙마이에서 모였습니다. 해외선교회의 국제총무로 사역하며 3번째 회의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선교회의 정체성과 공동체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지부장들이 선교사들을 섬기며 지부장 회의를 거듭하면서 리더십이 성장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 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되어 "함께하는 선교"의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이번 지부장 연례회의는 20명의 지부장이 전원 참석 하였고 본부의 리더십 그리고 이사장님과 이사 한 분이 함께하여 각 지부의 현황과 당면과제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해외선교회 선교사 메뉴얼 초안을 만들어 심도있는 토론을 거쳤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으나 조금씩 다듬어지고 나아지는 모습을 갖추어 가는 기쁨과 보람이 있습니다.
2024 제4차 로잔대회 참석
지난 9월 22~28일 인천 송도에서 제4차 로잔대회가 열렸습니다. 전세계 선교지도자 5,000 여명이 참석하여 세계선교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로잔대회는 1차 1974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2차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3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그리고 4차 한국의 인천 송도에서 모였습니다. 첫 대회의 이름을 따서 로잔 대회가 되었으나 세계선교를 논의하는 글로벌 교회의 선교대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잔 대회에 참석해서 하나님께서 글로벌 교회를 선교로 이끄시는 현장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큰 변화나 새로운 선교신학 혹은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포인트가 없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엿보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디지털 공간이 강조되어 기성세대들이 또 다른 선교의 현장인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기독교 선교역사 150년이 채 안된 한국교회가 로잔 대회를 유치하고 치뤄내었다는 큰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파리 미션 서밋
해외선교회는 미국 남침례교회의 국제선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선교회가 10월 7~11일에 파리의 외곽에 있는 노틀담 수도원에서 미션 서밋으로 모이면서 저희를 초청하여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유럽의 선교현장에 더 많은 협력 사역자를 보내기 위해 협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국제선교회는 저희보다 3~4배 이상의 현장을 가지고 있으며 사역자 숫자도 5배 이상입니다. 해외선교회의 사역자가 없는 곳에 새로운 사역자를 보낼 때에 국제선교회의 선교팀에 협력으로 보냅니다. 저희 사역자들은 초기 정착과 언어훈련 및 문화 적응의 도움을 받고 18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선교회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가 됩니다. 지금은 매우 적은 수의 협력 사역자가 국제선교회와 협력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보내도록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모임에는 저희 해외선교회의 유럽지부 사역자 5명이 함께 참석하여 국제선교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오래되고 세계적인 큰 단체의 전략과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부다페스트 국제다문화포럼
저희 부부는 2010년부터 국제다문화포럼의 코디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제다문화포럼은 무슬림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초교파 초단체적으로 격년마다 모여서 이슬람을 연구하고 사역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입니다. 2010년에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시작하여 2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3차 프랑스 파리, 4차 불가리아 소피아, 5차 이집트 카이로, 6차 한국 부산에서 모였고 이번에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7차로 모였습니다. 이슬람문화와 선교라는 주제로 57명의 사역자들이 모여서 발제를 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저는 "튀르키예 문화와 리더십"이라는 소논문을 제출하여 튀르키예 문화 안에서 교회가 어떤 리더십을 취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치앙마이 지부장연례회의, 로잔대회에서 만난 일본 목사님들, 파리 미션서밋, 부다페스트 국제다문화포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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