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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필리핀 김춘수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조회수 : 358
  작성자 : 정경은 작성일 : 2021-09-03













"(5:17) But Jesus answered them, "My Father has been working until now, and I have been working."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아직도 민다나오 산지로 돌아갈 하늘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풀릴 듯하다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오히려 전보다 더 굳게 문을 걸어 잠근 상태입니다.

 그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며 그동안의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근황

<1> 고 한경숙 선교사 1주년 추모 예배

 아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지 벌써 1주년이 됐네요. 하여 지난주 두 아들과 함께 교단 선교사 봉안당이 있는 서대산 추모공원에 가서 추모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려 했는데, 대전에서 목회하시는 동기 목사님들께서 함께 해 주셔서 더욱더 은혜롭고 의미 있는 추모 예배가 되었습니다.

<2>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합당한 선교사로 준비

 그동안 목공 일, 유튜브 동영상 제작법, 영상 장비 사용법, Zoom 사용법 등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타갈로그어 (제 사역어는 원래 비사야어인데, 필리핀 국어인 따갈 로그 어의 필요성이 점점 많아져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2] 현지 사역

<1> SNS를 통한 산지 사역자들과의 교제

 전기도 없는 지역들이지만 매주 한 번 이상 산지 사역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서 페이스북으로 현지 소식을 주고받고, 그들과 사역의 영육 간의 필요들을 점검하며 돌아보고 있습니다.

<2> 캐러밴 (Caravan) 선교팀: 성경 공부, 산지 선교, 교회 건축

 코로나19 상황과 제가 사역지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여전히 훈련받은 현지 사역자들을 통해 산지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산지 사역자들이 자체 선교팀, Caravan을 꾸려 매월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 교회 없는 산지에 복음을 증거하며 가정교회들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한 곳은 산지 교회들이 연합하여 성전 건축까지 하고 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일이 저 없는 동안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 긍휼 사역

 최근 록 다운(Lock down)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한파가 산지에도 영향을 끼쳐 굶는 사역자들이 생겨 지난 7월 초 1차로 13개 교회 목회자를 위해 긍휼 사역을 했고, 오래전 현지를 다녀가셨던 지방회 목사님께서 도와주셔서 2차로 긍휼 사역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1. Ptr. Bonie Condinato 2. Ptr. Simon Bungolan 3. Ptr. Helbert Agsao 4. Ptr. Billy Sampag 5. Ptr. Mardonio Lagoy 6. Ptr. Rayan Sahay 7. Ptr. Klim Bungolan 8. Ptr. Ronald Damloy 9. Ptr. Gervie Lagoy 10. Ptr. Nelson Condinato 11. Ptr. Rodolfo Apas 12. Ptr. Alan Sibugan 13. Ptr. Alicia Sampag)

<4> 산지 부족 지방회 결성: Philippine Baptist Mission Association

 그동안 부족교회들은 Davao del Norte 지방회에 속해 있었습니다. 지방회 산하엔 Zone 1에서 5까지 모두 5zone이 있는데, 마지막 5번째 zone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지에 교회가 점점 늘어나면서 분 지방의 필요가 생겨 ‘Philippine Baptist Mission Association’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지방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직 전도와 선교에 집중하자!’라는 취지로 ‘Mission’이란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훈련받은 제자 사역자들이 지방회를 목적에 맞게 잘 이끌어 가리라고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3] 계획

<1> 사역지로 돌아갈 준비

 제가 8월 중에 코로나 2차 접종을 마치게 되는데, 마치고 나면 현지로 돌아갈 길을 모색해 보려 합니다.

<2>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

 앞에서 소개했듯이 이제 산지 교회 개척 사역은 저들 스스로 잘 이루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다만 제가 사역지에 다시 돌아가려는 이유는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이 삼십 년 후,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하여 신실한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의료인 등도 산지 부족 중에서 다수 배출되기를 기도합니다.

 학교 없는 산지에 교회로 아이들을 모아, 오전엔 신앙교육 오후엔 학교 교육을 시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들을 계속 양병하고 싶습니다. (2:52, 딤후 2:1-4)

 이를 위해선 먼저 산지 개교회마다, 영적 자립과 함께 경제적 자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의 열매들이 맺힐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현지 사역자들이 코로나 19 방역 하에 산지 교회 개척 사역을 지속해서 잘 감당하도록!

2.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선교사로 준비되어 선교지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3.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4. 성민이와 성국이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도록!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김 춘수 올림

재정후원 : 외환 181-04-01158-576 (예금주 : 김 춘수)

Tel(필리핀) : (001)-63-995-456-3201 / 070-4069-9182

한국: 010-5726-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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