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에스와타니에서드리는 2020년 마지막 소식 | 조회수 : 442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21-01-20 |
2020년도 여섯 번째 소식을 드립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 이사야 55 : 7, 8 )
지난 일년간을 돌아보면서, 그리고 예배도 모임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그리고 지구촌 곳곳의 아픔과 고통의 시간에 주어진 성탄절을 생각해 보면서 참으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이란 의미가 절절히 와 닿는 성탄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늘 보좌를 비우시고 이땅의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태어난 아기가 누울 곳이 말구유 밖에 허락되지 아니한 그런 첫 번째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보는 우리 모두의 성탄의 계절이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지난 일년간의 시간들에서 우리들이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 무용지물로 만드시고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도록 하신 것을 깨달으면서 이사야서의 말씀 또한 다시 새겨봅니다.
기독대학교의 새로운 팀이 적극적으로 다시 시작하여 지난해 초에 제출한 의대설립안에 대해서 여태까지 반응이 없다가 정부(교육부산하 고등교육위원회)쪽에서 지난 12월 15, 16일간에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실사팀이 방문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기독대학교측에서 준비하며 기대했었는데 외부팀(짐바브웨팀)이 코로나사태 등으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고 그래서 공식적인 실사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다만 새롭게 임명된 교육부차관이 방문하여 상황을 파악하는 비공식모임으로 바뀌어서 실제의 공식적 실사모임은 내년에나 기대하게 되었고 따라서 달라진 상황은 없이 금년을 또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도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인내를 온전히 이룰 수 있기를, 그리고 어떠한 결과이든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곳의 코로나 사태는 10월 쯤 조금 진정되는 듯 하다가 11월 말경부터 다시 문제가 되어 2차유행이란 판단하에 이곳 보건당국이 대처하고 있습니다만 하루 신환이 150명 내외로 발생하는 데다가 이젠 사람들이 조금 지쳐기도 하고 더운 여름철이 되어서 가장 중요한 마스크쓰기가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에는 이곳 총리도 코로나 때문에 희생당하는 일도 생겨서 안쓰러운 상황입니다. 뿐만아니라 오래된 경제침체로 인하여 많은 가정들이 먹는 문제가 심각한 상태가 되었지만 정부가 다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현지에 남아계신 한인선교사님들과 한인교회의 적극적 참여로 매달 3백여 가구에 식품을 공급하는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과 애써주신 여러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계획했던 전문의 초청 사역은 3월 이후로 진행할 수 없었는데 주께서 이 새로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부분도 한인 선교사님들이 현지를 방문해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들이기에 위험할 수도 있지만 주께서 지금까지 지켜주셨으니 앞으로도 인도해 주시리라 믿으며 내년에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물건들을 사고 또 각각의 가정분으로 분류 포장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데 이 모든 과정에도 귀한 동역이 아름답게 열매맺기를 소망합니다.
스와코센터의 사역도 주께서 동역자를 보내주시기를 소망하면서 미약하지만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문의 초청사역은 2월까지 소화기내과 분야와 혈관외과 분야 각 한팀씩이 방문하였고, 또 함께 동역하시는 박재형교수님(영상의학과)과 각 병원을 방문하던 사역도 일단 중단하고, 박교수님은 의뢰된 CT 판독을 해 주시는 사역만 현재 당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반 사역들을 다시 시작하는 것 등 제반 문제들도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11, 12월에는 6분(권택천, 이종진, 한동일, 이효준, 가족사랑교회, 퍼스임마누엘교회)이 특별후원으로 또는 정기후원으로 새롭게 또는 다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홍석철원장(010 2739 1442)이나 김선영교수(sykim@ cnu.ac.kr), 이정은교수 (julee@cnu.ac.kr)에게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2-6995,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년도 소식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에스와티니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
기도제목
1. 필요한 장,단기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기를
2. 의대문제에 대한 주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을 잘 바라보고 인내하며 순종할 수 있도록
3. 이곳에서 열심히 사역하시는 한인 선교사님들이 주님만을 바라보고 잘 감당해 나가시도록
4. 선교지의 여러 문제들과 내년도 사역들에 대한 계획에 주께서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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