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에스와티니에서 드리는 2019년도 네번째 소식 | 조회수 : 716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19-09-14 |
2019년도 네 번째 소식을 드립니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로마서 8 : 26 )
이제 구름도 자주 끼고 비도 조금씩 이지만 내리는 날도 있고 해서 겨울(건기)이 끝났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아직 좀 쌀쌀한 기운이 있기도 하지만 낮 기온은 30도에 가까운 날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여름으로 가는 길목임을 느낍니다.
오늘까지로 이곳 최대의 민속축제이자 미혼여성들이 참가하는 축제인 “갈대축제”가 막을 내립니다. 해마다 수만명의 젊은 여성들이 참가하여 즐기는 행사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어려워지는 나라 경제사정과 제반 형편들이 마냥 즐길 수마는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왕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을 섬기는 그런 지도자들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고국 대한민국을 둘싼 여러 여건들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기독대학교의 새로운 팀이 적극적으로 다시 시작한 의대설립문제는 이곳‘고등교육위원회’에서 요구한 제반 서류들을 제출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확정적인 답을 듣지 못한 채 8월도 지나갑니다. 정부 관리들도 필요성은 다 공감하는데도 진행이 되지 못하는 이 일도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인내로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2017년 9월에 도착하셔서 만 2년간 열심히 섬기신 로명재선생님(재미 산부인과)께서 8월말로 사역을 마치시고 귀국길에 오르셨습니다.
여러 정부병원을 다니시면서 진료하시고 수술하시는 등 70대 후반 연세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보다 활동적으로 섬기셨습니다, 미국으로의 여정도 인도하시며 지켜 주실 것을 믿으며 단기간으로라도 다시 만나 뵙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따라서 이제 상주사역자는 저만 남게되었기에 더욱 주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다른 상주사역자가 적어도 한명이상 가까운 시일 내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스와코메디칼 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문제를 비롯한 현재의 사역형태 등 제반 문제를 포함하여 내년도 사역을 결정하여야 하는데 이 부분도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고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에스와티니의 부족한 의료현실을 돕기 위한 전문의 초청사역의 후반기 첫 팀으로 울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관식교수, 최낙용간호사 팀이 7월 중순에 방문하여 3군데의 정부병원(Mbabane, Lubombo, Hlathikulu)에서 열심히 AVF 수술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수술 후 과정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여서 환자들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의대대학 설립건으로 이곳으로 오신 서울대 방사선과 박재형명예교수님과 의논하여 실시해 보기로 하여서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이곳의 의사들과 병원들과도 더 나은 협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8월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외과 설지영교수, 박준범교수, 이목원전공의 팀이 방문하여 선천성 항문기형 환아들을 점검 수술하는 일을 해 주셨습니다. 검사도 제대로 안되고 열악한 의료현실에서도 최선을 다해 섬겨주셔서 참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8월 마지막 주에는 계명대동산병원 비뇨기과 하지용교수(소아), 정원호교수(성인)팀이 방문해서 망까야네 정부병원에서 5일 동안 진료와 수술로 성심껏 섬겨 주셨습니다. 내년에는 더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협력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적용해 보아야 할 필요들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시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9월 추석의 내과팀(소화기, 순환기, 류마티스)의 방문을 비롯해 11월까지 예정된 팀들의 방문도 잘 준비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NGO인 The Right Hands 와의 협력사역인 시골지역 초등학교 여학생들에 대한 위생팩 지원사업과 빈곤가정 아동급식 지원사역의 후반기 사역도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에스와티니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한국선교사님들과 협력하여 매달 진행하는 이동진료 후반기사역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8월에는 6분(백원옥, 전자룡, 권택천, 포도원교회선교위원회, 울산대병원의료선교회, 충남대병원팀)이 특별후원으로 또는 정기후원으로 새롭게 또는 다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홍석철원장(010 2739 1442)이나 김선영교수(sykim@ cnu.ac.kr), 이정은교수 (julee@cnu.ac.kr)에게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2-6995,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소식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에스와티니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
기도제목
1. 필요한 장,단기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기를
2. 의대문제에 대한 주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을 잘 바라보며 순종할 수 있도록
3. 이곳에서 열심히 사역하시는 한인 선교사님들이 주님만을 바라보고 잘 감당해 나가시도록
4. 선교지의 여러 문제들과 내년도 사역들에 대한 계획에 주께서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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