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Now to him who is able to do immeasurably more than all we ask or imagine, according to his power that is at work within us,”

샬롬!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민다나오 부족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섬겨 주시는 분들과 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의 불안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산지에선 이미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캠프와 여름성경학교가 시작 되었습니다.

[전쟁 중 청소년 캠프와 여름 성경학교]

 두테르테 정부와 NPA가 맺었던 평화 협정이 깨지고 한 동안 전쟁이 있어, 지난 1월 은혜로운 추수 감사절(바나나 수확)을 함께했던 사역자 저비(Gervie)가 사역하는 라악(Laak)에는 동네 사람들을 모아 놓고 총알 방패로 삼는 일까지 일어나 지금은 선교사인 저희들도 함께하지 못한 채, 오직 훈련된 교사들을 통해 연례행사인 산지 청소년 캠프와 여름 성경학교가 시작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산지 교회들을 섬기기 위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수고하는 젊은 교사들의 신변 안전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영혼 구령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단 방지 세미나]

 박옥수 구원파(IYF)가 다바오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형 집회를 하고 지나간 후, 이에 대한 대처로 지난 4월 3일부터 한 주간 구원파에 속해 있다 빠져 나와 이제는 이단 대책을 위해 애쓰시는 정동섭 교수님을 모시고 세미나가 개최되어, 산지 사역자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지금 산지에도 구원파는 아니지만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까지 기승을 부리며 가라지를 뿌리고 있는데, 산지 목회자들로 하여금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나나 농장]

 지난 1월 헌당 예배를 드린 ‘룸바얀 교회’를 지나 10분 정도 산속으로 걸어가는 곳에 바나나 농장 1.5ha를 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수출용 바나나 농장은 평지에 그것도 상품성을 위해 포장된 도로 옆이어야 하는데---, 우리 사역자들이 심는 토종 바나나는 상품성보다는 최고의 맛을 보장하는 바나나라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성장한다고 합니다.

 산지 사역자들의 자립을 위해 시도한 일인데 저들이 하나님 앞에서 서원한 대로 잘 이행하여, 그 목적대로 쓰임 받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센타-대지구입]

 민다나오 부족 사역의 핵심 인프라가 될 선교센타를 따굼(Tagum)에 세우기 위하여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래 마음으로만 품고 있었던 계획이었는데, 뜻밖에도 박상구 목사님과 김기현 목사님께서 씨앗 헌금을 해 주셔서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굳이 ‘따굼’을 고집하는 것은 이 곳이 반군들의 영향을 벗어난 가장 가까운 도시이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앞으로 큰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주위 선교사님들 중에는 외딴 곳에 싼 땅을 구해서 건물만 덩그렇게 지어 놓고는 한국에서 오는 선교팀 숙소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저는 땅값이 비싸 비록 건물이 위로 올라가게 될지라도, 누구나 손쉽게 찾아 와서 훈련을 받고, 365일 계속 사용되는 그런 선교센타를 세우려 합니다.

 지금 우선 최소한 300㎡(90평) 정도 땅을 사려 하는데, 싸게 잡아도 약 3,500만원 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만 품고 있던 계획을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은 재정적인 필요 역시 채워 주실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엡3:20).

[기도제목]

1. 산지 여름성경학교가 은혜 중에 진행되도록! (교사들의 안전과 건강, 어린 영혼들의 구원)

2. 이미 세워진 산지 교회들이 든든히 서가고(이단으로부터), 앞으로 세워질 교회들의 후원이 계속 연결되도록!

3. 부족 사역의 핵심인프라가 될 선교센타 대지 구입을 위하여! (목적에 부합하고 하자 없는 땅을 구입하고 재정적인 필요가 채워지도록)

4. 온 가족의 안전과 건강, 성민이 믿음의 배우자, 성국이의 안전한 군 생활을 위하여!

필리핀 민다나오. 김 춘수, 한 경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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