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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인도에서 SCE & TH 선교사입니다. 조회수 : 812
  작성자 : 정경은 작성일 : 2015-04-10

사랑하는 친구 동역자 여러분께,

사랑하는 친구 동역자 여러분께
올 겨울 예년에 비해 눈이 적게 왔다고 농작물을 걱정했었는데 2월부터는 줄곧 눈이 내립니다.
어제 저녁내내 내린 눈으로 이곳은 또 다시 겨울왕국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번 열흘이 넘는 정전사태 이후 전기 사정이 훨씬 안정적이라는것입니다.전기와 물만있다면 두려울게 없을것 같은 배짱은 그 시간들이 저희에게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하하

아이들이 다녀가고 저희들은 바교적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로사정때문에 환자수가 눈에 띄게 줄은탓에 몸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병원장 부부가 미국에 가게되면서 언제나 대기상태로 병원안이나 근처에 있어야한다는게 조금 부담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감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아버지의 은혜로 접하게된 한 ㅁㅅ님의 책을 읽으며 24시간 아버지와 동행하는 삶, 주님안에 거하는 삶,아버지께 온전히 제 눈을 고정시키고 사는 삶을 연습하고 있습니다.아버지께 삶의 모든 주권을 내어드린다고 말은 하면서도 실상 매일 매순간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결코 그렇지 못한 제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 문득 제가 병원에서 같이 일하는 누구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사람은 저게 마음에 안들고 또 저사람은 저게 문제고.,.한 사람도 예외없이 판단하고 비난하며 제 마음은 점점 황폐해져갔습니다.사람들과 교제하기도 시간을 보내기도 싫었습니다.그런데,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면....그 누구와도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수 없다면...제가 여기 있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 자비로우신 아버지 사랑 많으신 아버지께서 찾아오셔서 말씀하신겁니다. 너 스스로는 그런 네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 내 마음으로 충만할때, 진정 내가 네안에 네가 내 안에 거할때 너는 변화될 수 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순간 주님만 바라보는 연습, 주안에 거하는 연습...
이제 이주일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제안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있는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을 주님의 눈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려 애쓰다보니 미운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정말 미운사람이 없습니다. 잠시 미운 생각, 판단의 마음이 들때 얼른 고개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미운 마음이 사라지는걸 느낍니다. 이제야 살것 같습니다. 모두를 판단하고 정죄하며 지옥같던 제 마음에 주님의 평강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야 제가 이곳에 있어도 될것 같습니다!! 아주 아주 적게라도 아버지의 사랑의 통로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삶가운데서도 주님안에 거하며 주님만 바라볼때 경험할 수 있는 참된 쉼과 평강이 넘치시기를 ㄱ도합니다.

ㄱㄷ해주세요!
1.주니어 의사들과의 모임에서 처음으로 신앙에 대해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점점 더 깊은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2.병원에 처음으로 병원사역 전담 ㅁ사님이 오셨습니다. 환자들의 몸뿐 아니라 영혼까지 치유하는 ㅅ교병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상황과 환경을 초월해 24/7 주님만 바라보는 저희가 될수 있기를
*가운데 사진은 저희집에서 매주 수요일 가지는 주니어 닥터들과의 모임 입니다.
오른쪽 사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드디어 호두나무에 새순이 돋았습니다 !!
사랑에 빚진, 신창은 신태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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